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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NI5 LIFE/임신 및 육아정보

제왕절개 둘째맘의 퇴원전 써보는 꼼꼼 출산가방리스트

by showni5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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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이 순간 

저는 제왕절개 후 6일차를 맞이하는 이제는 둘째맘 쇼니입니다. 

 

잔뜩 긴장했었던 순간을 뒤로한채 생각보다 잘 버텨주고 잘 회복해준 저의 몸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이글을 보시는 만삭의 임산부님들도 저와 같이 엄청 긴장하고 걱정하는 마음이실거 같네요.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줄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퇴원 전 정말로 잘 썼고 필요했던 물건들 리스트로 정리해볼게요. 

 

 

사실.. 100일 전부터 ㅎㅎ 

출산가방 리스트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배가 불러오면서 컴퓨터 하기도 싫고 그냥 거실 바닥에 누워서 대자로 뻗어있는 자세만 계속하는 저를 발견. 

 

그리고 왠일인지 컴퓨터를 하기보다는 아날로그식으로 

노트를 피고 하나하나 적어가면서 챙기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그러다 보니깐 쪽지 관리를 잘 못해서 계속 정리하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사라지고 계속 가방도 쌌다가 확인했다가 진짜 이거 필요할까 고민도 많이하면서 시간을 보냈었네요. 

 

제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와 같이 시간을 많이 허비하시기보다는 조금 더 고민을 줄이시고 더 많이 편하게 누워계시길 원하는 마음에서 작성해봅니다. 

 

4년 전.. 

 

첫 째 아이 가방을 쌀 때에는 춤도 추고 영상도 남기면서 설렘 가득 담아서 가방을 챙겼던 기억이 나는데 

둘째 아이는 뭐랄까 조금 더 차분하고! 

부족하게 싸면 남편에게 부탁해야지 라는 마음이 더 생기는 거 같아요. 

남편에 대한 믿음이 생긴거겠죠!! ?

 

자 그럼 본격적으로 제가 출산가방에 넣었던 것과 실제로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잘 썼던 제품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1. 소지품 

  • 산모수첩
  • 신분증
  • 국민행복카드

이제 수술하러 병원에 딱 오자마자 산모수첩을 찾으시더라구요. 

수술하기에 앞서 초음파로 아기 위치를 봐야 해서 진료를 먼저 받고 그 다음에 수술하러 이동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산모수첩, 그리고 결제할 카드를 챙기셔야 합니다. 

국민행복카드에 지원금 및 첫만남이용권을 사용하기 위해서 필수로 챙기셔야 하구요. 

 

2. 산모용품

  • 생리대  ( 슈퍼 오버나이트, 중형 )

오로의 양은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한 3일 정도만 앞쪽에 많이 나왔고 3일 저녁때부터는 양이 적어서 중형만으로 충분했습니다. 낮에 활동하는 시간에는 중형을 사용하였고 자기 전에만 슈퍼 오버나이트로 사용했습니다. 

처음엔 슈퍼 오버나이트로만 가져갔어서 남편에게 더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었네요. ^^

처음부터 슈퍼오버나이트, 중형을 가져오시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3. 수유용품 

  • 수유패드 
  • 수유브라 2 ~ 3개 
  • 손목보호대 
  • 유축기 깔대기
  • 가재손수건 20개

수유패드는 제공해주는 병원이 많지 않기에 저는 3일차 저녁부터 유축을 시작하였는데요. 

아무래도 유축이 시작되면 모유가 입원복에 바로 묻기 때문에 수유브라와 수유패드를 꼭 챙겨주셔야 해요. 

유축기 깔대기는 병원에서 빌려주시는 경우가 많으니 입원전에 꼭 물어보셔요. 

그리고 가재손수건도 필요합니다. 병원에서는 가재손수건이 제공이 안되어서 유두를 닦아주거나 젖병뚜껑을 놓을 깨끗한 공간을 만들우주기 위해서 손수건이 넉넉하게 필요했어요. 

처음에 10개정도면 되겠다 싶었는데 6박 7일 동안 있으면서 거의 10개 쓴거 같아요. 

그래서 여유롭게 20장 정도 들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 쓴건 남편에게 세탁하라고 토스하고 나머지 10개 정도는 조리원들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 

조리원은 빨래 순환이 매우 잘되니까 10개 정도면 충분할 거 같아요. 

그래서 총 20개 챙겨놓으시면 매우 넉넉하게 여유롭게 잘 쓰실거 같아요.  

4. 의류용

  • 팬티 4 ~ 5개 
  • 발목 조이지 않는 면양말 4개 
  • 얇은 가디건 
  • 조리원 복 안에 입을 편한 잠옷바지 
  • 슬리퍼 ( 실내 / 실외 )

잠옷바지, 임산부요가바지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압박스타킹은 병원에서 5일차 정도되면 풀어도 좋다고 하시는데 치마 아래 잠옷바지 입고 있으니까 입원실에서 너무 편해요. 

4 ~ 5 일차 되니까 침대 위에서 아빠다리도 할 수 있고 그렇거든요. 

요가바지는 조리원에서 요가할 때 입고가면 좋을 거 같아요. 

 

 

5. 욕실 준비물

  • 샴푸 / 트리트먼트 
  • 바디워시 / 샤워타올
  • 칫솔 2개 (남편것과 내것 ) / 치약 
  • 클렌져 
  • 손세정제 (아이깨끗해같은 제품)
  • 수건 6장
  • 마이비데 티슈 2개 
  • 바디티슈 
  • 주방세제 조금 / 일회용 수세미  

3일차 되었을 때는 거동이 조금 편해지면서 샴푸실이 있으면 머리를 감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기 시작합니다. 

남편찬스로 감아야 하기에 샴푸, 트리트 먼트 가져오시면 좋구요. 

저는 드라이기도 챙겨갔습니다. 와트 수가 높은 걸로 ~ ^^ 집에 여유분이 있으시다면 챙겨가는거 강추예요 ㅎ

그리고 손세정제!! 화장실 세면대에 놓고 쓰니까 너무 편했습니다. 

왔다갔다 하거나 유축하기 전에 손씻을 때 비누나 샴푸 아니고 손세정제 놓고 사용하니까 더 안심도 되고 편했어요. 

마이비데 티슈도 챙겨가서 잘 사용했습니다. 

2일차 아침부터 소변줄을 풀고 3일차 정도에 보통 대변을 보게 되는데 ~ 

씻는건 조리원 가서부터 씻을 수 있거든요. 

실밥을 풀어야 씻을 수 있기에 .. 

 

마이비데 티슈로 자극 없이 엉덩이를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깨운해요 ~ ^^ 조금 넉넉하게 2개 정도 챙겨주세요. 

이 안에 있으면 간식도 좀 땡기는데 ~ 토마토나 오이 같은 것으로 간식을 먹어주었어요. 

일회용 수세미를 이용해서 닦아주거나 텀블러 같은거 닦을 때 주방세제로 은근 필요해요. 

저는 실수로 안챙겨와서 다이소에서 큰거 한통 샀었는데 약통 정도에 조금 챙겨오시면 아주 잘 쓰실거 같아요! 

 

6. 화장품 및 미용용품 

  • 로션 
  • 미스트 
  • 선크림 
  • 데일리 메이크업 (립스틱, 눈썹 정도? )
  • 마스크팩 
  • 손톱깎기 
  • 마스크 여분 챙겨가기

솔직히.. 몸이 회복하는게 먼저여서 병원에 있는 동안에는 화장같은건 거의 안한거 같아요. 

저녁에 마스크팩 정도? 립스틱 정도? ㅎㅎ 

안바르면 너무 아파보여서 제 스스로 활기를 넣어주기 위해서 립스틱 정도는 발라줬던 거 같아요. 

 

7. 편의용품 

  • 노트북 
  • 가습기  
  • 붓기차 ( 저는 호박팥차 티백으로 많이 가져왔어요 )
  • 핸드폰 충전기 
  • 노트 및 펜 
  • 타이레놀 500 mg 
  • 비판텐 
  • 종이컵 / 일회용접시 / 수저 및 젓가락 
  • 블루투스 이어폰
  • 괄사마사지기 ( 몸이 진짜 많이 부어요 ㅜㅜㅜ )

누가뭐래도 가습기, 노트북은 필수입니다!! ^^ 

티비가 있지만 유튭 최고!!  

8. 남편용품 

  • 이불 / 베개 
  • 잠옷 
  • 여분의 옷 3개  
  • 속옷 3개 
  • 슬리퍼 
  • 면도기 
  • 지극히 개인적인 준비물( 교정기, 코세척기, 간식 )

알아서 챙기라고 하면 될거같은데요? ㅎㅎ

 

9. 아이용품 

  • 카메라 
  • D-DAY 캘린더 및 사진 찍어줄 용품 
  • 아이물티슈

아이와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캘린더 정도만 챙겨오면 좋을 거 같아요. 

근데 무엇보다!! 수술하고 난 뒤에 느끼는건 

몸 회복하는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이상 필요한 물품 리스트 끝입니다. 

 

 

이제 저는 내일이면 조리원으로 넘어갑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몸 케어하는데 도움 주신 의사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조리원 선생님 모두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건강하게 마음 놓고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고 계신 임산부 , 임산부의 남편분들 응원합니다. 

건강하게 출산하시고 행복육아 시작해보자구요!!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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